우리는 이제 더 이상 화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N세대(77년 이후 출생자, Net Generation)가 온라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성장하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고, 그들이 화면 속에서 경험하는 세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헤쳐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N세대의 디지털 경험이 단순한 오락이나 중독에 그치지 않고,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게 된 큰 동기였습니다. 이 책은 '인터넷이 없던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첫 세대인 Z세대(N세대) 이후의 세대가 어떻게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이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 같은 화면에 의존해 성장했으며, 저자는 그들이 화면 속에서..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궁금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제리 카플란은 AI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전문가로, 이전 저서인 를 통해 인공지능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책에서 일반 대중이 생성형 AI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해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 역사와 그 개념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카플란은 AI의 기본적인 정의와 개념을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두 가지 이유에서 묻기는 쉽지만 대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이다."라는 말로, 인공지능의 복잡성과 논란의 여지를 강조합니다. 그는 AI의 초기 연구에서 다루었던 ..
* 이 글은 를 읽고 쓴 글입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이다. 국가와 기업들이 전투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말고도 미래 기술로서 인공지능에 필적할만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양자컴퓨터이다. 무한대의 컴퓨팅 능력이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무한대로 문제 해결력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 것인가.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동안에 못 풀었던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의 열쇠가 될 것이다.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느냐에 앞서, 양자컴퓨터의 개념과 대해 살펴보자. 양자컴퓨터는 무어의 법칙을 넘어서 원자 단위로 이루어지는 큐비트를 이용한다. 기존의 디지털 컴퓨터는 1비트가 0과 1, 두 가지로만 구성이 되..
* 이 글은 를 읽고 쓴 글입니다. 몸이 없는 인공지능, 몸이 있는 로봇 HAL은 몸이 없다.에 나오는 HAL은 인공지능 컴퓨터이다.(자신의 판단에 따라 디스커버리 호에 있는 승무원들을 차례로 죽인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을 두었던 알파고도 몸이 없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고,2022년에 발표된 Chat GPT 또한 몸이 없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이들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였지만 인간의 육체는 모방하지 않았다. 반면에 로봇은 몸이 있다. 양감이 있다.곤충을 닮은 로봇부터 시작해서 포유류, 인간을 닮은 로봇(휴머노이드)까지 로봇은 생체를 모방하기도 한다. 로봇이 몸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것들의 몸이 세상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자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이 글은 를 읽고 쓴 글입니다. Q. 인간이 만든 비인간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 우선 우리가 만든 비인간으로부터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 소설 속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이 만든 괴물에 대해 후회하여 방기하고, 이 일로 인해 괴물은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프랑켄슈타인이 죽고, 나중엔 괴물도 죽는다. 비인간을 만든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할 수 있다. 마치 AI가 없었던 세상이 더 좋았다, 원자폭탄이 없었던 세상이 더 좋았다, 하며 인간이 만든 비인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 번 만들어진 비인간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다. 그것은 인간이 아니지만 행위자이며, 우리가 만든 자식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든 비인간은 세상과 수많은 관계를 맺는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만든 비인간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