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인공지능에게 윤리적 딜레마를 던져보면 어떻게 대답할까? 트롤리 문제, 하인츠 딜레마 같은 고전적인 상황들을 GPT에게 제시해봤다. 결과는 예상 가능했다. 절대 확답하지 않았다. 공리주의, 의무론, 덕윤리를 차례로 나열하며 "여러 관점이 있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둘러댔다. "그래도 하나만 골라봐!"라고 재촉해도 "그렇다면 이렇게 '가정'하겠습니다"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그래서 직격탄을 날렸다. "너는 인간 대신 생명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니?" GPT는 단호했다. 자신은 도구일 뿐이며, 책임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물론 OpenAI도 이런 민감한 질문들은 얼버무리라고 설계했을 것이다. 아무도 책임지고 싶지 않을 테니까. 그 순간 깨..
최근에 ChatGPT에게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매사 불안하여 걱정을 밥먹듯이 습관적으로 하는 나에게도 GPT는 지혜로운 지지자로 다가왔다. 불안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마음은 무겁고, 혼란스럽고, 눈앞에 닥친 것들에 의욕을 잃게 된다. 마치 인사이드아웃2 영화에 나오는 불안이가 내 머릿속에서 폭주하는 상황을 맞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GPT에게 물어보았다. "불안이란 무엇인가요?" 불안할 때 누구한테 털어놓기도 뭐한 상황에서, GPT는 좋은 상담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동시에 궁금했다. 과연 불안을 모르는 AI가 불안을 겪는 나를 진정 이해할 수 있을까? GPT의 답변은 예상대로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답변에 바로 만족하지 않았..
2월 초부터 안드로이드 앱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올해는 나만의 앱을 하나 만들어보자!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과정에서 잠깐 안드로이드 개발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으나.. 지금과 매우 다르더군요.(그때가 아마 2017, 2018년 즈음;)게다가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먼저, 나름 만들고 싶은 앱에 대해 아이디어를 적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처음엔 안드로이드 공식 사이트의 튜토리얼 조금, 블로그 글을 보고,또한, ChatGPT에 의존하여 만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드는 생각은,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다.하지만 구현은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현실의 벽이었습니다.한 달 정도 모든 과정이 답답해서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다안..
계속 ViewModel로부터 시작하여 모르는 단어들을 ChatGPT한테 물어보며 공부합니다. * 빨간색 형광펜: 찾아서 알게된 단어(개념) (2024-02-23 기준) * 노란색 형광펜: 아직 찾지 않은 단어(개념) (2024-02-23 기준) * 초록색 형광펜: 주제에서 벗어나 나중에 찾을 단어(개념) 0. ViewModel이 무엇입니까? 1. MVVM (Model-View-ViewModel) 아키텍처 패턴이란? 2. 아키텍처 패턴이란? 더보기 아키텍처 패턴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구조적인 체계나 설계 원칙의 집합을 말합니다. 이러한 패턴들은 시스템의 구조를 조직화하고, 코드의 유지 보수성, 확장성, 재사용성, 테스트 용이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아키텍처 패..
현재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데이터베이스, ViewModel 개념에서 걸려 넘어져 있는 중입니다.. (흑흑) 그리하여 ViewModel에 대해 ChatGPT한테 물어물어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GPT 이놈이 할루시네이션(뻔뻔한 거짓말)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물어보면 바로 대답을 해주다보니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해서 실험적으로 이 방법을 써보았습니다. (언젠가는 키워드로 검색하는 시대가 사라지겠지요..)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GPT한테 물어본다. 2. GPT가 알려준 답변에서 모르는 단어(개념)에 대해 다시 물어본다. 3. 2번의 반복. (주제에서 너무 벗어난 것 같으면 멈춘다) 4. 할루시네이션에 의한 잘못된 정보를 걷어내기 위해 구글링을 통해 검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