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8은 2017년 스티브 프랭케(Franke, K9AN)과 조 테일러(Taylor, K1JT) 개발자가 WSJT 소프트웨어와 같이 출시한 디지털 무선 통신 모드입니다.
신호 대 잡음비 -20dB 이하 즉, CW과 SSB보다 훨씬 낮은 신호로도 디코딩이 가능하고
페이딩, 잡음, 간섭, 전파 불량 등등 불리한 환경, 약한 신호로도 DX교신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니
지금 전 세계 아마추어 무선사들이 사용하는 인기 많은 모드입니다.
HF대역에서 많이 사용하고 (6M에서도 함)
초당 6.09비트 데이터 전송률로 최대 13개 텍스트 문자를 지원.
반복적인 15초 송수신 주기가 있어서 정확한 컴퓨터 시계가 지원되어야 합니다.
FT8를 위해서는 네 가지가 필요합니다.
- HF 트랜시버
- 사운드 카드(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 FT8 소프트웨어
WSJT Home Page
Weak Signal Communication Software WSJT-X and MAP65 are open-source programs designed for weak-signal digital communication by amateur radio. Normal usage requires a standard SSB transceiver and a personal computer with soundcard, or the equivalent. SD
wsjt.sourceforge.io
FT8 소프트웨어는 WSJT-X를 보통 씁니다.
JTAlert라는 도우미 프로그램을 같이 쓰면 편리하고
저는 LoTW에 로그를 자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Log4OM 프로그램을 같이 사용합니다.
이것들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은 구글링을 통해 여러 OM님들이 써놓은 자료들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근데 생각보다 어려워요; 화이팅...)
FT8에 대한 논란
어느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FT8이 아마추어 무선을 해치고 있는가?" 에 대해서 물었더니 찬성 52%, 반대 45%가 나왔다고 합니다.
FT8 특성상 교신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사항만 송수신을 하고 또, 그 과정이 자동화로 되어있어다 보니..
DXCC 등 어워드를 손쉽게 차지하려고 하는 부정행위 수단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습니다.
(보고, 클릭하고, 교신하면 끝이긴 함. 간단하긴 하지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아마추어 무선의 정의와 목적이 "개인과 단체의 개발, 연구를 목적으로 운용하는 무선 통신"임에 부합하여
FT8이 아마추어 무선인들의 능력을 지속하고 확장시켜나가는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선 통신에 있어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전 세계의 여러 아마추어 무선국들이
약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교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
FT8은 HAM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FT8은 저와 같은 빈자들의 모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