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기구부에 대한 것이 항상 걸렸습니다.
기구부 때문에 나무 판자 가지고서 톱으로 자르기도 뭐하고 개인적인 취미용으로 NC머신을 구한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다 생각한 것이 3D프린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Anet A8을 사게 됩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1653413918.html
도착한 Anet A8을 조립하기 위해서 다음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BKqxh4ImY8
처음 3D 프린터를 접했을 때 도움이 되었던 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4625860
조립을 하고 씽기버스 사이트에 가서 파일을 받은 후 출력을 해봅니다.
3D프린터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더 잘하려다가 더 망친다" ㅎㅎ;;
어느것이 조금 안 좋아보여서 조금 건드리면 꽤 망가지는;;
히팅베드 레벨링부터 시작해서
벨트 텐션(덜덜덜 거림. 해결하려면 두 사람 필요), 노즐에 필라멘트 막히고(제일 힘들었음 ㅠㅠ), 스풀에 걸린 필라멘트 사이가 엉키고, 전원선 잘못 뽑혀져서 마더보드 완전 망가지고..(결국 마더보드 새로 비싸게 주고 삼)
익스트루더를 몇 번이나 분해하고 조립하였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해결되면 저것이 문제가 되고 그래서 고치려고 했는데 그러다 완전 망가지고의 반복..
출력 문제와 트러블은 계속 일어나고, 그래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D프린터를 사용하면서 기구부 제작에 대한 기회와 가능성이 열렸고
더욱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 3D프린터를 운용함과 동시에 솔리드웍스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공부를 하였고
와, 이거 뭐든지 다 만들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씽기버스 파일을 받아서 출력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3D프린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법은 밑 링크의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https://staymind.tistory.com/entry/Anet-A8-02-Upgrade
사용하는 소형 시로코팬
현재(11월)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그런지 베드 레벨링 맞추기가 쉽지 않기도 해서 3D 프린터를 잘 쓰지 않는 방 안에 놓기로 하였습니다.
출력을 할 때는 조금 시끄럽더라도 시로코 팬을 돌리고, 춥더라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꼭 시킵니다(잘못하면 암에 걸릴수도;)
마치며..
업그레이드 한다고 이것저것 하였지만 지금도 원하는 만큼의 출력 품질을 얻지 못합니다.
(제 3D프린터는 앞으로 더 손을 보아야 할 놈입니다 ㅋ)
점점 이것저것 문제 생기면 해결하고, 문제 생기면 해결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애착이 가네요 ㅎㅎ
Anet A8을 가격도 내렸는데 하나 더 사서 정비용으로 쟁여놓을까 생각 중입니다.
끝.